많은 분들의 걱정과 응원을 받아 출장 강연을 잘 다녀왔기에 보고드립니다.
하루 7시간씩 이틀 강의가 생각보다 쉽지는 않았습니다.
더구나 마스크를 쓰고 강의를 해야 했고, 7시간 내리 서서 강의를 해야 했다 보니 목소리도 맛이 가고 땀으로 몸은 뒤범벅되고,
다리도 쥐가 나고...
그렇게 수업을 마치고 나서 써브웨이에서 저녁을 먹고나니 탈이 나서,,,, 다 반납 확인까지 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사람은 적응의 동물... 둘째 날은 편안한 신발을 신어서 조금 나았습니다.

또한 면학 분위기도 좋았습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지만... 제가 20대 분들을 잘 안 가르치려 하잖아요...
이번에도 호서대 학생들이라서 과연 이 강의가 도움이 될지, 어떻게 진행을 해야 할지 고민이 좀 되었었습니다.
그래도 영어영문학과, 중어중문학과, 국제통상무역학과, 경영학과 4학년을 대상으로 30명만 신청을 받아 무역 실무 코스를
교육하는 특별 교육인지라 나름 다들 열심히 들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행이다 싶고 감사했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니 짠하고 기특하고 이쁜 마음에 더 알려주고 싶은 마음도 생겼던걸 보면 
저도 어쩔 수 없이 늙었나 봅니다...


또 제가 무역과 경영을 전공하고 중국에도 교환학생으로 다녀오고... 그러다보니 3개과 학생들의 선배인지라
이래저래 나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혼자 갔다보니 수업하는 시간 사진을 찍지 못해 아쉽긴 합니다. 그래서 수업 들어가기 전에 찍은 캠퍼스 사진을 올려 봅니다.






돌아오는 길은 막혀서 3시간을 운전하다 보니 밤 9시에나 도착해 피곤함이 가득했지만..
또 수업이 있어서 그 전에 숙제 검사를 하느라 새벽까지 리뷰하고, 수업하고....
카페에서 잠시 댓글들 달고 나니 어느덧 시간이 또....


시무실 밖에는 비가 오는 소리가 들립니다. 사무실 유리창을 두드리는 빗소리...
이제 들어가서 쉬렵니다.....

모두 코로나 조심하시고 평안히 잘 지내세요!